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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지도자의 이름을 상호로 사용해 영업하다 추석 연휴 새벽 ‘레커 테러’를 당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식당이 결국 상호를 변경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중국 국적 용의자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중식당 ‘시진핑’ 업주 A씨는 2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관할 구청에 가서 기존 상호를 다른 상호로 바꾸기 위한 변경 신고를 했다”며 “용의자들이 출국했더라도 또 다른 사람이 침입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컸다. 주변 사람에게 피해가 생기기 전에 상호를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24일 새벽 이 중식당에 침입해 매장 곳곳에 래커와 페인트를 칠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남성 4명을 추적하고 있다. 식재료에는 농약 추정 물질까지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들은 범행 당일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옌타이와 상하이 등지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8일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방침이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5만원 . A씨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재산 피해 규모는 약 1500만원이다. A씨는 “컴퓨터 2대와 식당 집기 등이 파손돼 발생한 피해만 그 정도”라며 “원래 27일부터 정상 영업할 예정이었지만 사건 이후 며칠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어 영업 손실까지 더하면 피해는 훨씬 크다”고 토로했다. 해당 중식당은 조만간 영업을 재개하고, 이번 주 안에 새 상호가 적힌 간판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임시 휴업 중인 식당 앞에서는 유튜버 등이 ‘CCP(Chinese Communist Party·중국 공산당) OUT’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며칠째 나타나 1인 시위를 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 개업 직후부터 인터넷 밈으로 언급 지난 2019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중식당 '시진핑' 관련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오션파라다이스 이 식당은 2018년 개업 직후부터 이름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중국인은 못 가는 중국집’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 인터넷 밈(Meme·인터넷 유행 창작물)으로 소비돼 왔다. ‘천안문’ ‘마오’ 등의 상호를 사용하는 음식。들도 함께 언급됐다. 다만 용의자들이 이런 정보를 미리 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우선 용의자들 신병을 확보한 뒤 경위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상호나 상。의 표현물이 정치·종교·문화적 논란과 결합해 현실의 공격으로 이어진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8월 인천 남동구의 한 치킨집에서는 업주가 가게 전광판에 세월호 참사 추모 문구를 게시했다가 손님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외국인이 국내에서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하는 식당 상호를 문제 삼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는 。에서 이례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에서는 권력을 가진 인물이라도 신성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국가 최고지도자의 이름을 식당 상호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모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양국의 정치·사회·문화적 차이가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출된 사례”라고 짚었다. 다른 사람이 침입해

